스 세 컴활1급 실기 1달만에 합격 후기
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큰 결심!

컴활1급 실기 1달만에 합격 후기

오늘은 컴활 1급 실기 합격수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실기는 과목이 엑셀과 엑세스 두 과목으로 나뉘고 과목별로 45분씩 총 9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1교시에 엑셀 45분간 보고 저장 후 제출하면 잠깐 쉬는타임이 주어지고 이 때 엑세스 문제지를 나눠주세요. 문제지를 받고나면 거의 바로 2교시가 시작되고 문제를 먼저 다 푼 사람은 제출 후 나갈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실기도 역시 저는 정보력을 바탕으로 공부 방법을 세워서 적어도 1달안에 합격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우선 제가 찾아본 결과 컴활1급 실기 공부방법은 1. 학원 2. 인강 3. 독학 이 세가지였는데 저는 마침 친구 어머님이 컴퓨터학원 선생님이셔서 친구어머님께 할인받고 학원 수업을 받기로 했어요. 제가 익산 사는데 보통 컴퓨터학원이 비용이 한달에 25만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혹시나 궁금해하실 분이 계실까봐 ㅎㅎ)

그리고 전 이 시험도 먼저 시험 결제를 하지 않으면 영영 공부하기 싫을 것 같아서 미리 시험 신청부터 했답니다.ㅋㅋ

친구 어머님(이하 쌤) 말에 의하면 보통 학원에선 학습 진행을 2달로 잡고 첫 달엔 엑셀만 두번째 달엔 엑세스만 해서 일부러 더 오래 다니게 하려고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최단기로 따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혹시 제가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건너뛰고 모르는 부분만 가르쳐주실 수 있냐 여쭤보았고 흔쾌히 그러라 하셔서 저는 학원보다 집에서 혼자 해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요. 아 참고로 교재는 시나공으로 했어요!!

엑셀은 또 작은 과목으로 표서식, 계산, 분석, 메크로, 차트, 어플로 나뉘어요. 학교 교양과목으로 mos를 공부했었다 하더라도 또 공부방법이 다른 것 같기에 우선 학원에 나가면서 어떤식으로 되는건지 감 잡아가며 첫 표서식과 계산파트를 배웠죠. 그러다 집에서 복습하면서 분석파트와 메크로 및 차트를 예습해가고 어플은 전혀 감 안잡혀서 어플부분은 다시 배우고 이런식으로 엑셀은 10일만에 끝냈던 것 같아요. 10일중 4일은 계산문제에 매진했던 것 같네요. 엑셀을 다 배운 후엔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기출문제를 풀고 자동 채점기를 돌리면 불합격이 뜰 때가 많았지만 엑세스를 배우며 복습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합격선에 들지 않아도 바로 엑세스로 진도를 나갔죠.

엑세스는 난생 처음보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엑세스의 과목은 DB구축, 입력수정, 조회출력, 처리기능이 있어요. 사실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뭘 위해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자격증만 바라보고 공부에 임했던 것 같아요. 엑세스에 대해선 아예 몰랐기 때문에 처음엔 무조건 쌤 진도에 맞춰서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배웠던 것 집에서 복습하고 뒤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해볼만하다 싶은 건 혼자 해보고 못하는 부분이 나올때까지 예습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처음 접해봤던 엑세스도 2주가 안 돼서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문제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또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20일 안팎으로 떼고 남은 날은 학원도 안 가고 계속 기출문제만 돌렸습니다. 시나공 기출문제를 풀고 자동채점기를 돌리면 무슨 문제가 틀렸는지가 나오기때문에 틀린문제를 해설지와 내가 푼 방식을 비교해가며 이해하고, 이해 안 되거나 전혀 손도 못 대겠는 부분은 학원 선생님께 연락드려 한 번에 모아서 학원에 가서 배우고 다시 집 와서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그렇게 시험 전날까지 계속 기출문제 풀고 틀린문제 반복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시나공 기출문제집 1회독은 기본으로 했고 2회독 시작하고 몇 회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험 날짜가 되어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참고로! 제가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시험 문제 난이도가 항상 다르고 자리운이라고 해서 어떤 좌석은 시험 문제가 쉬운데 또 어떤 좌석은 시험 문제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험 결과가 2주 후에 나오기때문에 다들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고 운에 따라 문제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보통 3번 연속으로 시험을 신청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시험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비용이 글쎄 22000원이에요 ㅠㅜ) 저는 그냥 2번만 연달아 신청했습니다. 저는 익산 상공회의소에서 시험쳤고 자리는 첫 시험날은 앞번호에 앉았고 두번째 시험날은 뒷좌석 쪽에 앉았어요. 근데 진짜 자리운이라는게 있는건지 저는 첫 시험에서 합격하고 두번째 시험에선 엑세스 점수 미달로 불합격이 떴었어요. 시험 보면서도 첫번째가 난이도가 더 낮다고 느꼈는데 이게 결과에서 드러날줄이야,,,

시험 보면서 와 이건 합격이다 하면 합격이고 이거 좀 어렵게 하면 떨어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었지뭐에요 ㅋㅋ

여하튼 이렇게 학원 꼬박꼬박 2주 다니고 남은 2주간은 집에서 기출문제 풀면서 모르는 문제 잔뜩 모이면 한 번씩 학원 다니면서 여쭤보고 해서 반 학원 반 독학으로 1달만에 컴활 1급 실기시험에도 합격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