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세포적응과 세포손상
-세포는 항상 외부의 자극이나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자극을 받고 반응하면서 생명현상을 유지하고 있다.
-정상에서는 비교적 약한 자극에 대해 세포의 기능에 아무런 변화없이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안정상태(homeostasis)라고 한다.
-세포적응(cell adaptaton)은 상해성 자극이 그 정도가 약하여 세포가 크게 손상받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면 세포는 제2의 안정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 같은 세포반응을 세포적응이라 한다.
-세포가 정상자극에 반응하는 생리적 적응과 비정상자극에 적응하는 병적적응으로 분류된다.
-생리적적응과 병적적응 모두 세포가 변화에 적절히 반응하여 손상으로부터 벗어나는데에 목적이 있다.
-세포손상(cell injury)은 세포에 대한 자극이 안정 상태를 벗어날 정도로 강하면 세포가 정상적인 반응을 할 수 없게 되어 병적상태가 되는 것이다.
-상해성 자극이 심하여 세포가 적응할 수 있는 한계를 넘게 되면 세포손상이 일어난다.
A. 세포적응(cell adaptaton)
-세포의 위축(atrophy), 비대(hypertrophy), 증식(hyperplasia), 화생(metaplasia) 등으로 나타난다.
1. 위축(atrophy) -세포의 크기가 작아지는 현상이다.
-위축의 원인들
1)운동량의 감소: 조직이나 기관을 사용하지 않아서 유발되는 위축
2)신경지배의 절단: 탈신경성 위축이라고도 하며, 신경이 절단됨으로써 그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의 위축이 초래된다.
3)혈액공급의 감소: 허혈성 위축이라고 불리며,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 혈액공급을 받는 장기 또는 조직에 위축이 온다.
4)영양섭취 불량: 영양성 위축이라고 불리며 극도로 심한 영양 불균형 및 영양 결핍상태에서 전신근육의 위축이 동반된다.
5)내분비 자극의 소실: 내분비성 위축, 내분비기관을 자극하는 호르몬의 생성이 감소하거나 없어지면 해당 내분비기관의 위축이 일어난다.
6)노령화: 노인성 위축이라고 하며, 노인에서 여러 장기의 위축 소견이 보이는 경우가 해당된다.
2. 비대(hypertrophy)
-세포의 크기가 증가하여 장기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3. 증식(hyperplasia)
-세포수가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비대처럼 장기가 커지게 된다.
-생리적 증식과 병적 증식으로 구분된다.
1)생리적 증식
-호르몬 작용에의해 세포가 증식되는 호르몬성증식과 장기의 일부에 손상이 있는 경우 남아있는 부분에서 증식이 일어나는 대상성 증식(compensatory hyperplasia)이 있다.
2)병적 증식 -
호르몬 과잉자극이나 성장인자의 과잉자극에의해 발생된다.
-에스트로겐이 과잉분비되는 경우에 자궁내막이 병적증식을 일으켜, 지속적인 질 출혈 등을 일으킨다.
4. 화생(metaplasia)
-한 종류의 성숙한 세포가 다른 종류의 성숙한 세포로 대치되는 현상이다.
-특정 스트레스에 대해 감수성을 가진 세포가 내성을 갖는 세포로 바뀌는 것이다.
-기관지 상피 및 자궁경부 내막상피에서 흔히 보이며, 만성 자극에 의해서 발생된다.
B. 세포손상(cell injury)
1. 세포손상 및 질병의 원인
1)허혈(ischemia)
-저산소증
-세포손상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혈전에 의해 동맥의 내강이 좁아지거나 폐쇄되면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산소가 결핍되게 된다.
-이러한 변화가 심장근육이나 뇌조직에 일어나 장애를 받은 세포의 대부분이 괴사되면 심장이나 뇌의 기능이 크게 장애를 받게 된다.
-가장 민감한 세포는 신경세포로서 3~5분의 허혈로도 괴사가 일어난다.
-심장근육이나 신장의 세뇨관 상피세포는 30~60분 허혈이 지속되어야 괴사된다.
2)감염성 요인(병원미생물)
-바이러스, 리케치아, 세균, 진균, 기생충 등이 있다.
3)물리적 요인
-방사선, 기계적 외상, 극한 온도, 급격한 기압변동, 전기 쇽 등이 있다.
4)화학물질과 약물
-수많은 화학물질들 중 대표적으로 독극물, 살충제, 제초제, 술, 담배, 각종 치료 약제 등이 있다.
-포도당, 소금물과 같은 단순 화합물이라도 고농도로 존재하면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2. 세포손상에 대한 반응
1)가역성 세포손상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자극이 없어진 후에 손상받은 세포가 원상으로 회복되는 손상이다.
-변성(degeneration)이라고도 불린다.
-자극이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은 경우에 나타난다.
-핵보다 세포질의 변화를 일으키는것이 특징이다.
(1)세포종창(cellular swelling)
-손상된 세포막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이 세포질 내로 들어와서 정상보다 수분 및 전해질 양이 많아짐으로써 세포가 커져 있는 상태이다.
-변성 중 가장 흔하며 경한 형태이다.
-원인이 제거되면 곧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간과 신장에서 흔히 관찰된다.
(2)지방변화
-지방성분이 없는 세포 내에 지방소적이 축적되는 것으로 지방대사의 장애로 인해 형성된다.
-지방변화는 간, 신장, 심장 등에서 흔히 관찰된다.
2)비가역성 세포손상
-손상을 일으키는 자극이 없어진 후에도 원상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손상이다.
-괴사(necrosis)라고도 불린다
-자극이 매우 강하거나 지속시간이 긴 경우에 나타난다.
-핵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1) 괴사(necrosis)
-손상이 심해져 회복불능 상태가 되면 세포나 조직은 죽음에 이르게되는 상태를 말한다.
-리소좀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효소가 활성화되고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 분해되어 자가용해(autolysis)현상이 진행된다.
-괴사된 세포 핵은 결국 소실된다.
-세포내 소기관이 파괴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세포질 속에만 존재하는 물질이 세포 밖으로 방출되어 혈액 속에서 발견된다.
-응고 괴사, 융해 괴사, 특수 괴사로 구분.
(2)세포자멸사(apoptosis)
-자살기전이 작용하여 일어나는 세포사를 말한다.
-세포에는 스스로 생명을 끊는 구조, 즉 능동적인 세포사의 구조가 존재한다.
-세포자멸사는 조직의 발생. 분화과정이나 신체 항상성 보존유지에서 불필요해진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세포가 변형되어 처리될때까지 세포막은 남아있다.(세포막의 손상에 선행하여 일어남)
-그러므로 죽은 세포는 세포의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기 전에 미리 제거되기 때문에 숙주에 염증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세포자멸사는 다양한 생리적 혹은 병적 상태에서 불필요하거나 위험한 세포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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