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세 흑흑흑 드디어 3주간의 수업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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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그냥저냥 끄적끄적

흑흑흑 드디어 3주간의 수업 마치고

추석이다 꺄핫!!~~~

사실 하루에 한 게시물씩 올리고싶었으나 생각보다 너무 바쁜 복학생의 삶이었다 ㅠㅜ

학교 잘 다니다 2년간 휴학하게 된 계기부터 휴학 하고 무슨 일을 했는지, 무엇을 계획했는지, 앞으로 뭐 할건지에 대한 포부를 적으려 했는데 와 무슨 개강하자마자 그 주에 간호사정 시험보고, 그 다음주에 기본간호 시험보고, 또 그 다음주인 오늘 기본간호 실습 시험을 보게되다니,,,,

간호사정시험

이 시험,,, 하,,,, 할 말이 많다,,,,,, 개강을 8월 26일 월요일에 하고 화요일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술 마시고 있는데 시각이 10시 30분이었나 갑자기 반 친구한테 연락이 오는 것이다. 본인도 까먹고있었는데 수요일에 간호사정 시험이 있다고!! 늦게 알려줘서 죄송하다고!!!! 어우 그때 술 마시고 아딸딸한 기운 스물스물 올라왔는데 그 정신에 4차 가는 거 파토내고 집으로 와서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했다 ,,,,, 그래도 다행인 건 시험이 어느 부분에서 나올지 책에 형광펜으로 그어 놓고 광펜부분만 읽으면 되었던 것!( 그래도 두 단원이나 있어서 범위가 적은 건 아니었다ㅠㅜ) 여하간 그렇게 공부하다 술 깰겸 잠 깰겸 씻고 다시 또 앉아서 새벽까지 공부하다 쪽잠 자고 바로 다시 일어나서 공부하고 간호사정 전 수업 갔다 오티 해서 일찍 끝난 덕에 간호사정 수업 전에 다시 공부 하려고 휴게실 갔는데 어제 카톡으로 알려준 그 친구가 이렇게 말 하는 것이었다. "언니 저희 오늘 시험 보는 거 이번에 수업 하면서 시험에 뭐 나올지 다 알려주고 세시에 다른 반이랑 다같이 시험본대요!!" 와,,,,,, 천만다행 흑흑 완벽히 공부하지 않았던 나로써는 듣던중 반가운 소리였다 ㅠㅜ 거기다 그 시험이 추석에 수업 못 하는 보충 대신 보는거라니ㅎㅎㅎㅎㅎㅎ 2시간짜리 수업을 시험으로 퉁칠 수 있었다 ㅎㅎㅎㅎ 여하간 그렇게 부랴부랴 수업 듣고 남는 시간에 부랴부랴 공부하고 시험 보고 다 맞고 ㅎㅎㅎ 바빴지만 나름 보람있었다ㅎㅎㅎ

그리고 뒤 이어 그 다음주에 있었던 기본간호 시험!

기본간호는 pre-test시험으로 교수님이 의학용어 외워야할 것을 제시해주고 그 중 20문제를 랜덤으로 영어나 한국어를 비워놓고 우리가 채우게 하는 시험이었다. 범위가 총 여섯 단원이었나,,, 여튼 범위도 넓고 의학용어 갯수도 많아서 간호사정이 끝나자마자 바로 공부 시작했다 ㅠㅜ,,,진짜 끝 없는 쉼 없는 간호학과 공부 양,,,, 여하튼 그렇게 달달달 외우고 시험 전날까지도 달달달 외우고, 시험 보기 전 시간까지도 달달달 외워서 다 외우긴 했는데,,,,,, 외워야할 용어들 중 등속운동, 등장운동, 등척운동이 있었다. 이 단어들은 각각 의학용어로 isokinetic exercise, isotonic exercise, isometric exercise, 였는데 외울 때 exercise가 운동이란 것은 기본으로 알고 있으니까 당연히 쉽게 외우려고 앞 단어들만 외웠었다. 그런데 그게 흠이 될줄이야,,,,하,,,,,,,,,,,시험에 등척운동이 나왔고 나는 완벽히 적었다 생각하고 마무리 검토까지 하고 시험지를 제출 했는데, 채점 후 시험 결과를 보니,,,,,,,등척운동이 틀렸다고,,,,,,,,왜지 하고 책과 비교해보니,,,,,,,exercise를 안 써서,,,,,,,,,하,,,,,,,진짜 어리석은 나,,,,,,,,시간을 되돌리고싶다,,,,,,,,,,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똥,,,멍청이,,,,,,,,,,슬퍼,,,,,,,,,여하튼 그렇게 기본간호시험도 끝내고,,,,,,흑흑 남은 기본간호 실습시험을 준비했다

기본간호 실습

기본간호 실습 시험 범위는 근육주사, 정맥주사, 피내주사, 피하주사였다. 기본간호 시험이 있던 주의 실습시간에  2년 전 휴학 하기 전을 마지막으로 처음으로 해봤는데 와,,, 진짜 나 미쳤다,,,,,,,, 실습 준비는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밖에 못 해서 전 날 집에서 나름 읽고 동영상도 찾아보며 공부하고 학교에 갔는데 와,,,,,,,말이 안나오네,,,, 가장 기본이 되는 손 위생부터 해서 간호사 소개, 대상자 이름 개방적 묻기로 물어보기부터 시작해서 피하주사에 필요한 혈당측정장치에 채혈침 꽂는 방법도 모르고, 주사 놓기 전 소독하는것도 모르고 걍 진짜 아아아아아아아무것도 모르더라,,,, 그때부터 멘붕와서 같은 조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그냥 물어보기의 연속으로 실습을 끝내고, 집 와서 연습했더라지,,,, 그 다음날 자유실습때도 혼자 연습 계속 하고,,,, 그렇게 오늘까지 언제 손 위생을 실시해야하는지, 어떤식으로 주사를 놓아야하는지, 등을 다 체크해가며 공부 하고 오늘 2시 20분에 시험 봐야해서 2시쯤에 실습실에 갔는데 와,,,,,, 얘기 들어보니 간호기록지도 적어야한다네,,,,,,? 지금 남은 시간은 20분,,, 근데 멘붕인건 교수님이 사람 다 왔으면 시험 더 일찍 볼까? 하시고는 바로 우리를 부르시네,,,,,? 간호기록지 대에충 살펴보고 실습 하러 들어갔다,,,,,, 주사 네 개 중 랜덤으로 하나 뽑아서 실습 보기로 되어있는데 하필 또 과정이 복잡한 정맥주사가 걸렸다 엉엉엉 나 진짜 망했다 하는 생각으로 암담히 실습 준비대 앞에 서고,,, 그렇게 실습 진행을 시작했다,,, 2년 전이 마지막 실습이었던지라(최소한의 핑계,,,,ㅎ) 실습하면서 내가 술기를 해야하는것도 까먹고 바로 준비물 부터 챙겼다 ㅋㅋㅋ 옆에서 같이 실습하는 사람이 술기 하는 거 듣고 그제서야 술기도 시작하고 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너무 떨려서 손까지 떨어가며 정맥주사 실습을 끝내고 마지막에 교수님 피드백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잘 못한 점들 1. 물품 준비 전에 대상자의 투약카드로 5rights 검토 2. 대상자에게 카테터 주사 놓은 후 토니켓 푸르기 전에 카테터 입구부분을 압박해 혈액이 흐르는 것을 막아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대로 터니켓 푸르고 수액세트를 연결시켰다 3. 역시나 간호기록지,,, 간호기록지에는 5rights 등을 작성해야하는데 내가 적은 건 부끄럽지만,,,'나비전 대상자님에게 약물 투여 이유와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2방울/초 를 투약했다' 이거였는데 교수님이 사실 첫번째 내용은 적을 필요가 없다고 하시더라 ㅠㅜ 그리고 약물 투여 용량은 6초당 1방울이다,,,,

약물 다트 수 계산 방법 다시 공부해야지,,,

 

여하간 이렇게 세개의 시험이 끝나고 나는 본가에 가기 전 게시물을 올린다 흑흑

과제로 노트정리도 잔뜩 있는데 어서 공책 사서 명절엔 노트정리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