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간호학과에 입학하게되었다.
내 적성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취업만을 바라보고 들어온 간호학과라서 그런지 공부에도 학교생활에도 전혀 흥미없이 살아왔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공부하며 자연히 국가고시 합격해서 동네 병원에 취직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목표도 야망도 없이 그냥 2016년 첫 학기를 보냈다. 물론 치열한 간호학과에서 그런 정신상태로 좋은 성적을 받았을리 없다. 평점 A인 과목은 출석 잘 하고 기본지식만 있으면 받을 수 있는 과목들 뿐이었으니,,,(그 과목들덕분에 평균점수는 조금이나마 올릴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성적을 보고서도 이정도면 뭐 논 거 치고 나쁜 성적은 아니네 라는 생각으로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나를 안심시키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되고 학교에서 토익사관학교라는 영어프로그램을 주최한다기에 나는 장학금이라도 벌 목적으로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되었다. 그 프로그램은 한달간 학교에서 기숙하면서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토익공부를 시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좋은 인연들 덕분에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여름방학 한 달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그 덕에 자연히 토익성적은 오르게 되었고 오른 토익성적 덕분에 학교에서 주최하는 장학금을 신청하여 1학년 2학기엔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나름대로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고 토익사관학교에서 알게된 언니들(선배) 덕분에 성적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새로운 마음으로 2학기 개강을 맞이하게 되었다.
언니들의 조언 및 친구들의 격려와 다짐덕분에 1학년 2학기에는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잘 받았다고 자랑 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지만 1학년때보다 많이 오른 성적 덕에 그래도 공부하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정말 공부하기 싫었던,,, 간호윤리와 전문직이라는 과목과 해부생리학이라는 과목 빼고는,,, 그래도 나름 성공한 2학기 성적표 ㅎㅎㅎ
공부하는 방법도, 흥미도 없던 1학년 1학기
자신감과 공부하는 방법, 학과에 일말의 흥미를 느끼게 된 1학년 2학기
간호학과에 다니면서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지켜볼 수 있는데, 앞으로도 성장할 길이 많으니 이 블로그를 통해 내 근황을 근근히 알리도록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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